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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하버드대학에 행복학의 권위자 탈 벤 샤하르 교수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연세대 서은국 교수가 있습니다.
서은국 교수는 많은 글을 통해 이른바 '시각혁명'이라고 알려진 '피카소 효과'를 종래와는 다른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5만여 점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남겼는데 어느 때 갑자기 예술적 창작력이 폭발되곤 했답니다.
그런데 그 시기는 그에게 새로운 여인이 등장하는 시점과 일치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피카소를 비롯한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담긴 본질적 의미는 상당부분은 '짝짓기'를 위함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창의성과 로맨스의 궁합을 밝혀낸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뭔지 씁쓸한 느낌이 듭니다.
정설은 없지만 많은 뇌연구가들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3개월에 불과하고 길어야 3년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페닐에티라민이라는 뇌호르몬에 내성이 생겨서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지도 모릅니다.
프랑스 교육부장관을 지낸 뤽 페리 교수는 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연애 초기의 '눈부신 약속'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성과 이성의 도움으로 연애감정을 '행동하는 사랑'으로 바꾸라고 권고합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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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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