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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두 경우 모두 권위에는 신뢰와 정당성이 기반을 이루고 있지요.
이러한 신뢰와 정당성은 내가 주장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무를 다하고 남들이 이를 인정해 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의무를 다하는 '신뢰'와 이를 지지해주는 '정당성'이 권위의 원천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아버지나 어머니의 권위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또는 어머니이기 때문에 권위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나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의무를 다하고 그것을 가족들이 인정할 때 비로서 생기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모든 것이 세상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대중의 기호와 선택에 의해서 걸러집니다.
그러니까 대중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뜻에서 권위의 부여는 대중에게로 돌아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유념할 점은 디지털 시대에 행해지는 '대중영합'에 대한 경계입니다.
인기를 위한 감각적이고 감성 위주의 지나친 행태는 정치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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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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