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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는 어느 오디오 시스템의 선전 문구입니다.
작은 오디오가 편의성과 음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것은 1973년 경제학자 E. F. 슈마허의 책 제목으로부터 연유되었는데, 그것은 성경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문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입니다.
<언씽킹>으로 유명한 해리 벡위드는 인간은 '거인을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큰 것과 악한 것을 동일시하기도 했지요.
그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사례를 찾았는데 미국 최초의 거대기업인 원유와 철도를 야유하면서 '모든 커다란 행운 뒤에는 거대한 범죄가 있다'는 속담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느림보 골리앗이 아니라 작은 기업이 빠르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예찬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것 대 큰 것'을 대비시키면서 너무 커버리면 언젠가는 망할 운명을 맞는다는 악담(?)까지도 했지요.
따라서 골리앗(큰 것)도 새로운 이름(작은 것)을 내걸고 다가와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성장지상주의를 경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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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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