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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세상에는 두 가지 큰 저울이 있는데 하나는 옳은 것과 그른 것이라는 '시비(是非)의 저울'이고, 다른 하나는 이익과 손해라는 '이해(利害)의 저울'입니다.
이 두 개의 저울에서 네 가지 등급이 생겨나는데 최상위 것은 옳은 것을 지키면서 이익도 얻고,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다가 손해를 입고, 그 다음은 그릇된 것을 추구하면서 이익을 얻고, 최하는 그릇된 것을 추구하다 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옳은 것을 지키면서 손해를 입는 것과 그릇된 것을 추구하다 이익을 얻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킵니다.
이성적으로는 전자가 맞다고 생각하나 본능적으로 후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도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릇된 것만은 추구하지는 않겠다는 확실한 신념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명분도 얻고 실리도 얻는다면 최선이겠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지요.
그러나 우리가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실천하는 사랑과 진정성, 봉사와 배려로 얻는 기쁨과 보람은 욕심에서 연유된 복잡한 '마음의 저울'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습니다.
'헬퍼스 하이'를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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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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