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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때 히말라야의 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마'는 눈(雪)을, '알라야'는 거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의 거처'라고 말할수 있는데 중국 승려들은 설장산(雪藏山)이라 쓴다고 하지요.
눈을 가득 저장하고 있는 산입니다.
대전에는 식장산(食藏山)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군량미를 비롯해 먹을 것을 저장했던 산이라는 의미입니다.
8000m의 히말라야산맥, 600m의 식장산, 높이는 달라도 무엇을 가득 저장하여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파주 출판 단지에는 '지혜의 숲'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기증한 다양한 책이 수 만권 진열되어 있지요.
어린아이들이 즐겨 읽는 동화책에서부터 지식인이나 학자들이 필요한 전문서적들이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개인도 지혜와 지식을 머리와 가슴에 저장하는 창고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이름을 지장고(智藏庫)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지장고에 넣어 둔 많은 책과 지혜를 하나하나 꺼내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내가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되나?를 알고 종국적으로는 아름답게 죽는 것을 터득하는데 활용하면 어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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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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