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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경비원에서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스티븐 킹은 "모든 오래된 것이 머지않아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것이다"라고 예견 했습니다.
이는 <아날로그의 반격>을 쓴 데이비드 색스가 그 책에 인용한 말입니다.
저자 데이비드 색스는 <아날로그의 반격>에서 실리콘밸리의 몰스킨 열풍부터 아마존이 뉴욕에 문을 연 오프라인 서점을 사례로 들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보여주는 멋진 반전은 우연히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효율적인 디지털 기술은 아날로그의 가치를 크게 떨어트린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세계 곳곳에서 아날로그의 반격은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하드드라이브의 음악보다는 레코드판의 음악, 인터넷으로 보는 것 보다는 손으로 만져지는 종이 신문, '무겁기 때문에 무게 있는 이야기'라는 종이책, 그러면서 색스는 '아이패드가 교사를 대신 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날로그는 보다 인간중심적인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글을 쓰는 것 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종이 위에 연필로 써 내려가면서 사각사각 소리를 들어 본 사람이라면 아날로그를 쉽게 포기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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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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