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303)] 내조자적 리더십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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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03)] 내조자적 리더십이 아쉽다

  • 승인 2018-01-11 10:03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성경에는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여호수아와 갈렙도 그들 중 한 사람이지요.

그런데 성경학자들은 이들을 두 가지 형태의 리더십으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지도자적 리더십입니다.

앞에서 일을 만들거나 조직하고, 비전을 세워 역사를 이끌고 나갑니다.

다른 하나는 내조자적 리더십인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의 뒤처리를 하고, 마무리도 하며, 복잡한 것을 정리하고, 상대와 협력합니다.

비단 성경에서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도 지도자적 리더십과 내조자적 리더십이 융합되어 조직이 발전하고 진화되지요.

이것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조직의 성장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외,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국민들은 정치권에 실망합니다.

그 원인은 바로 지도자적 리더십만이 난무하고 내조자적 리더십은 없거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들의 능력과 업적을 자랑하지만, 이해관계를 절충하고 협력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완충의 역할이나 공간이 없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싸우는 사람과 말리는 사람이 있어야 화해와 협력이 가능한데, 모두가 싸움꾼이 된다면 민생은 멀어지고 갈등은 증폭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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