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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는 "서로 다른 자아의 갈등이 이 세상의 온갖 문화적 충돌을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에게는 '독립적 자아'와 '상호의존적 자아'가 있는데, 독립적 자아는 자신을 개별적이고 고유한 존재로 생각하고, 상호의존적 자아는 자신을 관계지향적 존재로 느끼며 주변 환경과 사회에 순응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빈부격차, 지역갈등, 남녀차별 그리고 인종차별 등 같은 사회적 갈등도 자아의 충돌에서 연유되며 문제해법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립성향이 강한 미국 사회와는 달리 한국인은 상호의존적 문화 속에서 갈등이 유발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도'와 같은 환경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갈등은 '사람'이 만들어 낸다는 인식이 간과되고 있지요.
헤이즐 교수가 던지는 메시지는, 우리는 이 두 자아의 충돌을 거부할 수는 없지만 그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둘을 조화시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세상을 균형 있게 살아가야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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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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