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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스페인은 서열식 지배양식이 일종의 문화로 정착되어 국가권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파고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스페인에서도 마초문화를 몰아내고 있는데 이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어떤 나라도 젊은 세대는 인터넷과 함께 자라 개방적인 소셜 네트워크로 소통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위계적 권위나 권력은 통용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를 계기로 검찰 안팎에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초문화에 딱 부합되는 조직이 검찰입니다.
상명하복의 서열식 위계이고 업무의 특성상 권위주의적입니다.
그러나 마초문화는 검찰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도처에 팽배되어있고 외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성 추문 논란 때문에 최대 위기를 맞은 미국의 차량 서비스업체 우버는 기업문화 혁신을 내세우며 위기 돌파를 시도하는데, 혁신의 핵심은 마초중심의 기업문화를 뿌리 뽑자는 것이지요.
마초문화는 '갑'들의 횡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권력자, 남성, 부모, 선생님 그리고 대기업 같은 힘 있는 사람들이 갑질을 부린다면 이것도 마초문화의 전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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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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