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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 연설을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촛불혁명의 성공은 2030세대를 비롯한 깨어있는 시민에게서 시작된 것을, 그리고 그들은 엄청난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촛불혁명은 특정 정당이나 계급이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
그때의 민심을 '혁명'으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이었습니다.
그들은 '보수냐 진보냐'하는 이념적 프레임을 거부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민족주의적 통일 담론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국익을 위해 일방적으로 개인이 희생되는 편협한 애국심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문제도 '선수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효율보다는 공정, 통일보다는 평화, 국가보다는 인권에 더 무게를 두는 그들의 패러다임 전환을 유념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치권이나 기득권자들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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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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