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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하나님의 사역도 일로 묘사하였고 최초의 인류도 낙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은 인간을 일하는 존재로 지었으며 지금도 그 설계에 따라 살라고 명한 것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저자인 팀 켈러 목사의 <일과 영성>에는 일에 대한 기독교의 관점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일과 쉼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엿새를 일하고 하루를 쉬는 기독교의 원칙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지요.
또한 일에는 귀천이 없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하며, 자신을 위해 일하기보다 남들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성경의 강조입니다.
손으로 하든, 머리로 하든 일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증표입니다.
따라서 잔디를 깎는 일도 '물질계를 보살피고 가꾸는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성직자의 '거룩한' 일이나, 학벌이 높은 사람들의 전문적인 일과 똑같다는 것이지요.
크든 작든 모든 일은 소중하다는 점에서 일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사고방식을 비판합니다.
결론적으로 도로시 세이어즈는 '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게 아니라 일하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이 일을 보는 기독교적 관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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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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