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331)] '지식만능'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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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31)] '지식만능'을 경계한다

  • 승인 2018-02-22 10:19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앨빈 토플러는 일찍이 권력의 세 가지 원천을 폭력, 부 그리고 지식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은 저품직 권력, 부는 중품직 권력, 지식은 고품직 권력이라고도 했지요.

폭력에서 부로, 부에서 지식으로 권력의 원천이 이동하며 이런 과정을 지배하는 권력이 '지식 권력'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세계적 갑부들은 대부분 '지식 장사'로 돈을 벌었습니다.

이렇듯 지식은 개인뿐만 아니라 세상을 발전적으로 변화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지만 '지식만능' 사고는 경계해야 합니다.

일단 지식과 지성, 또는 지식과 지혜는 구별해야 합니다.

지성은 지식에 더하여 배려와 도덕성을 갖춘 것이고, 지식이 곧 지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식은 바깥에서 들어오지만 지혜는 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다 알고 있다'는 교만은 스스로를 추하게 만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디지털사회에서는 지식이 널려있어 쉽게 손에 잡힐 수 있지요.

그러나 그 지식을 나의 것으로 내면화하고, 실천하며 그것이 지혜와 지성으로까지 연결될 때 지식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유태인 학살을 주도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도의 지식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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