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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주제가 '인생의 답을 찾다'이기 때문에, 새학기가 되면 '인생' 또는 '인간'에 대한 성찰과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지요.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당연히 '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은 소중하지요.
그래서 셰익스피어도 <햄릿>에서 "인간은 과연 대단한 작품이로다!"라는 송시를 썼지요.
신비롭고, 숭고하고, 무한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이라는 신비를 풀 수만 있다면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마냥 감동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자주 음모와 모략, 뒷골목의 음울한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고뇌와 아픔이 있고 고통을 받고 수모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문화와 예술은 인간의 '존엄한 삶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학은 악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인간을 만족 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를 연구한 오종우 교수는 <인간이 무엇인가> 라는 책의 마지막 줄에 "산다는 건 한 점의 그림을 그리는 일과 같고, 한 곡의 노래를 부르는 일과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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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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