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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누가 자신을 배신하면 정말 살맛이 나지 않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삶의 반성과 성찰, 그리고 다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혼자 고립이 되면 외롭지만 가슴속 작은 길을 따라 걷게 되니 다른 사람들이 더욱 소중해 집니다.
남에게 무엇을 빼앗기면 억울하지만 모자람이 더 큰 풍요로 환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하지요. 그러면서 양면성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에도 가시가 있고, 눈물 뒤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마음만 비운다면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타자'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타자를 인정하는 것은 성과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이분법적으로 분리하는 것도 아닙니다.
타자를 느끼지 못하면 결국 자기 스스로도 느끼지 못해서 공허함에 빠질 수밖에 없지요.
나를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지, 무엇으로 보람을 느껴야 하는지, 꾸준히 자신을 성찰하는 것은 공평한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기본자세지요.
'모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하다'고 인정해야 역설적으로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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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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