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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러나 진리는 종교 또는 학문과 긴밀하게 연결된 개념이지요.
한동일 변호사의 <라틴어 수업>에 의하면 종교를 '한무리의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정원과 같다'고 했는데 모든 종교를 통털어 '종교'라는 큰 정원이 있지만 각각의 종교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정원도 있습니다.
당연히 작은 정원에서 추구하는 진리는 각각 다를 수밖에 없지요.
한편, 진리는 중세 이후에 설립된 대학의 모토가 되었습니다.
하버드대의 표제어는 '진리', 예일대는 '빛과 진리', 서울대는 '진리는 나의 빛', 서강대는 '진리에 복종하라'입니다.
대학은 진리를 추구하는 전당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진리가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고, 공자는 진리를 '도'로 표현하면서,
아침에 도를 알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 것이라고 했지요.
사람은 누구나 참되게 태어나서 처음에는 진리의 모습으로 살아갔는데 '나'를 강조하고 '내 것'을 챙기다 보니 차츰 진리를 잃어버리고 가짜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제 진리에 복종하여 진짜의 삶을 살아야하는 것이 시대의 요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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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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