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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할 때, 또는 결핍감과 열등감에 시달릴 때 책은 마음을 달래주는 친구가 됩니다. 그러면서도 책은 나에게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귀를 기울일 때 말을 걸어오고, 내가 피로를 느낄 때는 침묵을 지켜주지요.
그래서 책은 '속 깊은'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책보다 더 막역한 사이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유명인 중에서 책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3년간 입원하여 투병생활을 하는 동안 4000권의 책을 독파했다고 하고, 나폴레옹은 하루에 3시간밖에 자지 않으면서 독서에 할애했는데 전쟁터에 나갈 때는 1000권의 책을 마차에 싣고 다녔다고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하루 평균 10시간의 독서를 했으며 수천 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책에 대한 설명의 압권은 카푸카의 <변신>에 나오는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트려버리는 도끼"라는 말이 아닐까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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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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