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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이 말은 1986년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신조어입니다.
그러나 행복학을 전공한 많은 학자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권고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소확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것은 젊은 세대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혼술, 혼밥 등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언택트',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벨', 나만의 공간을 찾는 '케렌시아'등이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확행'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행복론에도 부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나'에 초점을 맞춘 '소확행'은 '나'보다는 '우리'를 강조하는 공동체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극도의 개인주의적 성향은 경쟁 과잉에서 파생된 폐해 못지않게 부정적인 것이지요.
그러나 이 또한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라 변할 수 있는 트렌드가 아닐까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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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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