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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러나 교착 상태, 의견 차이가 바로 민주주의를 생산해 낸다는 말이 있듯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어떤 정책이나 의견도 100%의 공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의견 대립은 정상적인 일이며 발전을 위한 자연스러운 진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야당은 합법적 절차로 진행된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특정 정당이 제시한 인물과 정책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지요.
여당도 집권 후 개혁 과정에서 '기동전'이나 속도전의 유혹을 경계해야 합니다.
운동권의 필독서였던 안토니오 그람시는 그의 저서에서 정치권력의 획득에 중점을 둔 '기동전'이 아니라 광범위한 시민의 동의와 지지를 획득하는 '진지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람시가 말하는 '민주주의의 민주화'의 개념입니다.
언론과 정치평론가들만이 아니라 말없는 다수의 국민들은 무엇이 올바른 방향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는 정치권이 솔선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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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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