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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당연히 한 사람의 승자와 여러 사람의 패자가 생겼지요.
대학총장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선거는 가장 치열한 경쟁이기 때문에 선거에 패배한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가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그냥 원숭이지만 사람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선거 패배의 참담한 상황을 웅변으로 설명하는 말입니다.
세계를 움직인 지도자들인 처칠, 드골, 닉슨도 선거에서 여러 번 패배한 경험이 있고 이들마저도 선거 패배 후 상당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선거 패배 후 일시적인 좌절을 극복하고 '위대한 재기'에 성공했지요.
처칠은 65세에 수상으로 재기 하였고 닉슨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드골도 12년 후에 재기에 성공하였지요.
선거에서의 패배는 전쟁에서 입은 상처 보다 더 크다고 하지만 나폴레옹 시대에 활약했던 정치가인 탈레랑의 말대로 전쟁에서 사람은 한 번 죽는 것으로 끝나지만 정치에서는 다시 일어나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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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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