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374)] 관광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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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74)] 관광과 여행

  • 승인 2018-04-24 14:09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빅데이터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의 트랜드를 연구하는 어느 분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젊은이들은 여행을 하고 '꼰대'들은 관광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물론 조크로 던진 얘기지만 그분의 의도는 분명했지요.

관광과 여행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관광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고, 여행은 스스로 경험과 배움을 얻고 여행 자체를 일상처럼 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관광을 하지요.

일주일쯤 유럽 관광을 하면서도 최소한 다섯 나라는 방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은 버스에서 보냅니다.

어느 도시에 도착하면 명소로 알려진 곳은 꼭 방문하여 사진 한 장이라도 찍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여행이 늘어나고 있지요.

여행은 무엇을 보는 것은 나중이고 떠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구체적 계획이 없어도 쉽게 떠납니다.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게 아니라 한 나라에 가서 맛집을 찾고, 아름다운 경치를 사진에 담고, 현지인들과 소통을 하며, 일상처럼 지내지요.

그래서 '아마추어는 관광을 하고 프로들은 여행을 한다'는 말이 있나보죠?

이제 공공기관에서 쓰고 있는 관광이라는 용어를 여행으로 바꿔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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