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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인문학을 강조하다보면,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무슨 인문학이냐'는 꾸중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예술이나 인문학은 시민의 공공재입니다.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함께 향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문학이 개인의 교양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시민의 지혜'를 가르쳐 길러내고 사회적 자산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 강조되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무엇보다도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사회적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립인문재단의 설립 취지문에는 '민주주의는 시민의 지혜를 요구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민의 지혜'를 강조하는 그 재단의 윌리엄 아담스 위원장은 "이공계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인문학의 필요성과 관련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과 같은 기술 포화의 시대야 말로 그 어느 때 보다 인문학이 중요하다. 그것은 과학기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질문들을 제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인문학은 민주주의와 사회적 공동선을 신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시민의 지혜'를 제공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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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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