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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걱정을 한다고 해서 더 좋아지지도 않지만 끊임없이 걱정을 하지요. 그래서 티베트 속담에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걱정을 하는 것은 어려움에 대비하고 조심한다는 의미는 있지만 대체로 불필요한 걱정을 합니다.
미국의 어느 유머 작가는 '걱정은 흔들의자와 같다'고 했습니다. 흔들의자는 사람을 이리저리 흔들어는 주지만 아무데도 데려다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걱정보다는 그때그때,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살면 자신이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합니다.
한편 이수동 시인의 대표 시 <동행>이 있습니다.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좋겠다."
이 시는 연애시이지만, 친구나 가족에게 모두 적용되는 시이기도 하지요.
인내하고 배려하면서 상대의 걱정을 덜어주는 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모략도 있지만 항상 '꽃향기'를 풍겨주는 아름다운 인정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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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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