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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북핵문제라는 대형 이슈가 있어서 인지 과거와 같은 선거의 열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 당선될지는 예상을 할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가 끝나면 모든 언론의 해설기사는 '민심은 무서웠다'라는 제목으로 장식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선거가 끝나면 언론은 그렇게 썼고 6.13 선거도 예외는 아닐 것 같습니다.
'민심은 무서웠다'는 교훈을 알았음에도 선거 때 마다 그 말이 반복되고 있지요.
정치인들이 민심을 거스르면 낙선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무섭지' 않고 오히려 순박합니다.
적은 봉급에도 애써 만족하려는 근로자, 선생님 말을 잘 듣는 학생, 부모를 잘 공경하는 자녀들이 대부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등 타인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힘든 일도 대체로 참고 견뎌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치인들에 잘 협조하고, 모험보다는 안전을 택하며, 겸손과 조심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역행하는 불의, 비리, 불공정과 교만함이 있으면 차갑게 등을 돌리고 표로써 심판합니다.
정치권은 6월 13일 밤, '민심은 무서웠다'가 아니라 '민심은 고마웠다'라는 말을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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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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