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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이 합창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불만'을 주제로 노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불만의 노래를 통해 역설적으로 상호신뢰와 배려를 키워나가는 것이지요.
이 '불만합창제'는 어린이에서 노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일상의 불만이나 무질서 등을 노래로 표현해 상호공감을 통한 반성과 힐링의 무대입니다.
어린이들은 "우리가 원하는 학교는 친구들과 놀 수 있고… 시험으로 내 인생 평가하지 말아요…"라고 했고 "맨날 맨날 내 마음대로 실컷 놀고 싶다… 맨날 맨날 숙제가 없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하지요.
어른들도 "… 편견 없는 밝은 세상을 우리 함께 마음 모아 시작해 봐요…"라든지, "우리 사는 세상, 사람 보이지 않고 돈만 보이네…"라고 합니다.
노인들은 "나이야 가라! 이제는 나를 찾으리!"라고 힘주어 노래하지요.
풍자적 언어를 통해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고, 무질서를 고발하기도 하며, 신뢰와 배려를 키우고 촉진하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불만합창제'는 '힐링합창제'의 다른 이름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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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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