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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리고 그에게 체육학이나 보건학이 아닌 인문학 박사를 수여한 것을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그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 했을까요?
종교학자 정진홍 교수가 지적하였듯이 '삶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혼(魂)이 바로 인문학의 정신'이라고 한다면 알리야 말로 여기에 부합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두 번 세계챔피언을 잃었다가 다시 찾았습니다.
광기라고 할 만큼 무한 열정을 가졌기에 그는 자신의 삶을 '혼의 몸부림'으로 만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알리는 링 안에서는 상대 선수와 싸웠지만 링 밖에서는 인종차별이라는 편견과 싸워온 사회운동가입니다.
그래서 알리는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훈장인 '자유훈장'을 받았고,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렇듯 알리가 보여준 '혼의 몸부림'은 우리에게 '자존감의 회복'이라는 인문학의 핵심을 전달해 준 것입니다.
편견을 안고 태어난 그가 결국 편견을 이겨낸 그 정신이 널리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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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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