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22)] 서양 고전(古典)에서의 사랑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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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22)] 서양 고전(古典)에서의 사랑 담론

  • 승인 2018-07-02 11:2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옛날이나 지금이나, 서양이나 동양이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쉼이 없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주도한 <향연>은 에로스학의 진수였지요. 거기에서 얘기된 '사랑의 사다리'는 유명합니다.

먼저 첫 번째 사다리는 '특정'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합니다.

소크라테스는 "젊을 때 아름다운 몸들을 향해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모든 몸들의 아름다움, 영혼의 아름다운, 학문이나 배움의 욕구까지를 포함하여 아름다움을 사랑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난 주말 도쿄의 일본 국립서양미술관에서 열린 <미켈란젤로와 이상의 신체>라는 기획전을 감상하였는데, 연인의 아름다움과 그에 대한 사랑만이 아니라 '모든' 육체에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실증한 전시회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조각이나 그림 등 예술작품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재탄생 시킨 것이지요.

<향연>을 통해 불충분하게 이해했던 소크라테스의 '사랑이 사다리'를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통해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 '사랑의 사다리' 마지막 단계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뛰어 넘는 배움 자체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의 어느 단계에 와 있나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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