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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가난은 굶주림,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처지, 상대적 빈곤 때문에 아이들에게 주는 상처, 생존의 위협을 받는 열악한 주거환경 등 극단적인 굴욕과 수치심을 느끼게 하지요.
가난의 원인을 사회적 문제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미국 작가 바버라 에런 라이크는 가난의 악순환은 실업과 저임금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
반대로 가난의 원인은 개인의 게으름, 무절제, 의욕 상실 같은 내부에서 찾기도 하지요.
빌 게이츠는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니지만 죽을때도 가난한 것은 당신의 실수라고 하였고,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빌 게이츠는 '결과적 가난'은 개인의 책임이고, 마윈 회장은 가난한 사람들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일을 해태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가난은 당사자 자신의 내부 문제와 사회구조 등 외부 문제가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가난 때문에 죽고 싶도록 상처 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국가나 공동체 차원에서 그분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가 아닐까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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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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