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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그는 스쿼시 선수였는데 몇 년간 고된 훈련 끝에 전미(全美)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엄청 기뻤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고, 그날 밤에는 축하 행사까지 마치고 방에 왔는데, 이상하게도 행복감은 사라지고 공허함이 엄습해 옴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톱스타들도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을 때 쾌감을 맛보지만, 공연이 끝나고 텅 빈 무대에 남거나 집에 돌아와 혼자 있으면 우울하고 불안해진다고 하지요.
고위직을 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직을 그만두게 되면 건강이 악화되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훈련이 필요합니다.
화려함만을 추구할 게 아니라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무언가 배우고 느끼는 성취감, 또는 직업적인 일 이외의 일상에서 소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일을 하며 만난 사람들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을 만들어 자주 어울리며, 작은 즐거운 감정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생활습관도 만들어야 합니다.
화려한 일을 하면서 의미를 발견하면 삶의 질서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이 됩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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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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