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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
한국교통연구원에 의하면 7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루 평균 483만 명이 휴가를 위해 이동한다고 합니다.
총 1억 150만 명이 움직이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이의 입시 공부 때문에 가족여행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취업을 위해 스펙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친구와의 우정은 뒤로 미루고 학원으로 향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요.
오로지 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위'만 바라 볼 뿐 우정이나 사랑을 위해 '옆'은 돌아보지 않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법인 스님은 요즘 사람들은 멈출 줄 모르는 속도와 낮출 줄 모르는 성장에 갇혀 정신없이 세상을 살아간다고 준엄하게 꾸짖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입시와 스펙을 위해 휴가를 포기하는 부모의 심정이 오죽할까만은, 과연 이런 판단이 현명한 결정인지 묻고 싶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는 '관계재'를 강화시키는 것은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조촐한 여행 일지라도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끼리 여행을 위해 일정과 숙소 그리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은 공부와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을 하는 것이지요.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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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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