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454)] '외로움 담당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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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454)] '외로움 담당 장관'

  • 승인 2018-08-15 11:28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올해 초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외로움 담당 장관(Minister of Loneliness)'을 임명했다는 기사를 보고 좀 의아했습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노인들의 외로움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에 틀림없습니다.



영국에서는 외로움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이 900만 명 이상이고,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수도 130만 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당연하나 노인복지 차원이 아니라 '외로움'이라는 심리적인 문제를 관료적 접근으로 해결한다는 발상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엔이 발표하는 국가별 행복 순위 상위 국가는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등인데 이들 나라의 국민이 행복한 것은 '행복'정책 보다는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평등'에 있습니다.

행복은 객관적 기준 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태도의 문제입니다.

누구는 경제적 부유함이 행복의 조건일 수 있고 누구는 즐거움이 행복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미'있는 인생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은 사람다운 대접을 받고, 평등하고, 공정하다고 느낄 때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정책 입안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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