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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그중에서도 한 곳만 선택하라면, 당연히 피렌체를 고르겠습니다.
위의 세 도시는 모두가 예술 인프라와 인적자원 그리고 공연·전시·이벤트 등이 풍부한 예술도시입니다.
특히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3대 천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가 활동했던 이태리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입니다.
10여 년 전, 피렌체 시청을 방문했을 때, 건물 곳곳에 벽화가 걸려 있고 방마다 초상화가 가득한 것을 보면서 이곳은 행정기관이라기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피렌체 시청은 옛날 메디치 가문이 살던 집이었습니다.
15세기경에 메디치 가문은 현재의 피렌체 시청에 살면서 문화, 예술, 스포츠에 엄청난 재정 지원을 하였고 이를 토대로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메세나 운동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피렌체에 사는 명문가문들은 다른 사업을 하면서도 자신들의 뿌리가 문화예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피렌체는 어디를 가나 메디치가(家)를 비롯한 명문가문의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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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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