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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극우적 성향을 가진 적지 않은 야당 정치인들은 아직도 낡은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동어반복적인 주장을 계속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영향력 있는 대중매체들의 편견은 국민들에게 혼란과 무력감을 안겨주지요.
모두들 성급하게 단정하고 결론을 내립니다.
모순되는 주장들의 토론이나 설득과정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한국정치를 보는 많은 사람들은 '비통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미국의 사회운동가인 파커 파머는 <비통한자들을 위한 정치학>이라는 저서를 내서, 한편으론 우리를 위로하고 한편으론 더욱 실망시킵니다.
그는 민주주의라는 것이 '끝이 없는 실험이고, 그 성과는 결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와 같은 현상은 많은 나라의 공통된 사정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민주주의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을 주기도 하지요.
정치나 경제문제는 너무도 광범위하고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은 분파적, 양극적 사고를 지양하여 민주주의의 본질을 찾아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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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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