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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
일반적으로 이런 육체조직이 파괴되어서 기능을 하지 못할 때를 죽음이라고 말하지요.
누구에게나 육체기능과 인지기능이 있는데 대부분 육체기능이 아니라 인지기능이 멈추는 시점을 죽음이라고 정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신비는 육체기능과 인지기능이 마비되는 상태와 시점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관행과 법적인 차원에서 인정하고 규정하는 것이지요.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다양합니다.
종교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끝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죽음을 부정합니다.
아주 소수지만 죽음을 무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중대한 일인 죽음을 무시하는 것은 삶의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을 인정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의 과제입니다.
종교적 신념에 의해 죽음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이 생에서의 죽음은 인정하고, 착하고 바르게 살아야 함을 삶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공통입니다.
삶은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더 좋은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인생의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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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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