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535)] 다시 읽는 어느 서양 좌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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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535)] 다시 읽는 어느 서양 좌파의 책

  • 승인 2018-12-12 15:05
  • 조경석 기자조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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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다니엘 튜더라는 36세의 영국 청년은 좀 '당돌하게' 한국의 정치와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한국에서 증권회사, 언론 특파원, 맥주집 경영 등 다양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일단 한국이 이룬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기적'을 인정하면서도 두 권의 그의 저서에서 한국정치는 조금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그가 지적한 것은 한국사회의 분열이지요. 정치적 불신은 극에 달하고, 진정한 의미의 진보도 보수도 아니면서 기이하게 고착화된 좌우 진영 논리가 모든 종류의 정치적 의제를 집어 삼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합리적인 중도가 설 자리가 없게 되지요. 따라서 이러한 진영논리에 매몰되기 전에 우선 '정상'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정상성의 회복'은 많이 듣던 얘기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했지만, 실제로 그분은 극도의 '비정상적'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지요.

개혁이나 적폐청산도 크게 보면 잘못된 것, 즉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화 시키자는 것이 아닐는지요.

스스로를 서양 좌파라고 하는 영국 청년의 저서에서 '정상성'을 한 번 더 읽어봅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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