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남방정책-제조업 활성화 강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문 대통령, 신남방정책-제조업 활성화 강조

국무회의에서 "아세안도 신남방정책 적극 지지"
"제조업 활력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 살리는 길"

  • 승인 2019-03-19 14:23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국무회의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의 중요성과 함께 제조업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올해 첫 순방으로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다녀왔다"고 운을 뗀 뒤 "평화·번영의 한반도와 신(新)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에 방문한 3개국 모두 우리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전략을 접목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와 인프라 수주 기반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했다"며 "말레이시아와는 한류·할랄의 결합으로 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에 공동진출하고,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와 별도로 양자 FTA를 체결해 교역·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을 또 확인했다"며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도록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우리 경제가 여러 측면에서 개선돼 다행"이라면서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했고 경제 소비 지표들도 나아졌다"며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규제 샌드박스 등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 주력 제조 분야의 고용 부진이 계속된다는 점이 우리 경제의 가장 어려운 점”이라면서 “세계 경제의 둔화로 세계 제조업 경기 전반이 어려우나 외부 탓만 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내놓은 분야별 대책이 제대로 잘 돌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