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Info] 6.도심 속 전원단지, 학하지구 '유성오투그란데 리빙포레'

한기자가 발품 들여 알려주는 아파트 '속속들이'

<아파트 info>는 집을 알아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으로 공인중개사무소나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기획·연재하는 코너다. 발품 팔지 않고도 직접 가 본 것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아파트 정보를 글과 사진, 영상, 그래프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대전에 위치한 500세대 이상으로 한정한다. <편집자주>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 위치한 오투그란데 리빙포레는(도로명주소:유성구 학하중앙로 99)는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자연 가까이 숨 쉬며 전원을 만끽하기에 최적화 된 아파트다.

정문에서 바라본 단지 내부모습

2018년 6월 입주한 유성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리빙포레'는 주차장이 지하 2층까지 있고, 최저 25층에서 최고 29층까지 8개 동, 총 77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중소형 단지다. 충남의 명산으로 불리는 계룡산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고, 유성구의 교통과 교육, 생활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입지 뿐 아니라 내부구조도 짜임새 있게 설계됐는데, 다양한 수납공간과 알파룸 등 여성을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요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2015년 10월 분양 당시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와 투자자를 포함해 2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견본 주택을 찾아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단지 내 쉼터

유성 학하지구 오투그란데 리빙포레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자연 친화적'을 꼽는다. 단지 내부에 들어서니 고즈넉한 산새에 둘러싸여 진 듯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인근 계룡산을 비롯해 수통골 계곡, 화산천, 덕명공원, 복용공원 등 도심 속 힐링 생활이 충분한 자연입지를 갖췄다. 단지 정문을 기준으로 도보 15분 거리에 수통골 산책로가 시작돼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도 좋다. 또한, 전 세대 4Bay 구조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고, 수요층이 가장 선호하는 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과 환기, 통풍 효과를 극대화했다.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도 확보했다.

단지 내부모습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의 단지 정문과 후문에는 외부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고, 총 4명의 경비원이 24시간 격일근무 체제로 관리하고 있다. CCTV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199대가 설치돼 있으며, 7대의 모니터로 주민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특히,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이 확정되면서 내부공사를 앞두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세대들의 만족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아파트 김광찬 시설과장은 "이 단지는 자연 친화적인 지리적 이점이 부각되는 아파트로 여가생활과 맑은 공기를 찾아 둔산동에서 이주한 노인층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층이 주류를 이룬다"며 "인근 단지(학의 뜰) 뒤쪽 개통이 예정돼있는 동서대로 연결도로가 뚫리면 유성과 진잠으로 이동거리가 훨씬 빨라져 생활반경이 넓고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 놀이터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아파트의 교통은 유성·서대전IC가 가까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세종시까지는 1번 국도를 이용해 차로 20~30분 내에 갈 수 있으며, 노은동과 도안동에 가기도 쉽다. 시내버스는 마을버스 3번과 113번 간선, 117번 지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아직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태여서 시내버스 배차간격이나 노선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도 있다.

입주민들 편의와 직결되는 상권은 걷기에는 30분 이상이 걸려 차를 이용하는 게 빠르다. 차로 5분 거리에 기업형슈퍼마켓(SSM) 2곳, 10분 거리에 전통시장인 '유성오일장'을 이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는 15분 이내에 홈플러스 서대전점과 롯데마트 서대전점이 있다. 은행은 정문 앞 진잠농협과 수협이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을 이용하려면 유성까지 나가야 한다. 행정민원 해결을 위한 주민센터 역시 진잠이나 관저동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건양대병원이 있다.

단지 내부모습

자녀가 있는 세대의 최대 관심사인 학군은 도보 기준 3분 거리에 덕명중학교, 7분 거리에 계산초등학교가 있다. 고등학교는 차로 10분 이내에 유성고와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가 있으며, 도안지구 내 대전예고, 도안고, 체육고등학교가 있다. 유아를 둔 세대는 옆 단지(1차 미학아파트) 내 유치원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단지 내 이동이 가능해 도로를 건널 필요가 없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다. 도보 20분 이내 거리에 한밭대학교가 있다.

단지 내 키즈존

아파트 면적은 공급면적 기준 ▲79.41㎡(옛 24평형) 104세대 ▲101.79㎡(옛 31평형) 213세대 ▲104.34A㎡(옛 32평형) 167세대, ▲111.29㎡(옛 34평형) 294세대이며, 계단식 구조다. 총 주차가능 대수는 1223대로 세대당 1.57대꼴이며, 공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난방은 열병합식 지역난방이다. 평균 관리비(공용관리비+난방비, 개별관리비 제외)는 연평균 79.41㎡ 12만원, 101.79㎡ 20만원, 111.29㎡ 24만원 정도다.

단지 후문

유성 오투그란데 리빙포레는 도심 속 전원과 같은 주거환경을 찾아 이주한 세대들이 많아 타 단지와 달리 주변의 상권 발달을 달가워하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특이점이 있다. 인근 학하신화 공인중개사무소 강정임 대표는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원하는 세대가 많은 아파트"라며 "주거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고 이주하는 세대들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이어 "유성구 내에서도 외곽에 자리한 영향으로 부동산 호재에 늦게 반응하는 경향은 있지만, 꾸준한 시세 흐름을 보이는 만큼 당분간 상승곡선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시 그래프

글·사진·그래프·영상=한세화 기자 kcjhsh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