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동네 돌봄 정책 민관 협력 방안 모색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대덕구, 동네 돌봄 정책 민관 협력 방안 모색

20일 한남대서 '대덕구형 동네 돌봄 정책토론회' 열어
보건·복지·의료 등 여러 직종 간 민·관 협력 방안 모색

  • 승인 2019-12-22 11:44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4. 대덕구, 동네 돌봄 정책 토론회 열어(2)
지난 20일 한남대학교 무어아트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대덕구형 동네 돌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사진=대덕구제공


대전 대덕구가 '대덕구형 동네 돌봄' 모델 정립을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대덕구형 동네 돌봄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약 130명의 복지 관련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을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실시 됐다.

이날 정윤경 대덕구지역사회통합돌봄협의회 의장(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 좌장을 맡고, 김지영 대전복지재단 연구개발부장의 주제 발표와, 김주연 대덕구 보건소장, 박명화 충남대 커뮤니티케어센터장(충남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장, 나준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과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나준식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동네 돌봄은 지역의 욕구, 필요, 주체와 자원, 준비수준에 맞게 체계를 만들어야 하며, 의료와 건강문제에 대한 포괄적 이해로 주민참여의 근거와 동력이 되도록 1차 의료와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역할의 중요성, 의료사협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의 필요성, 돌봄을 위한 주민의 자발적 사회적경제 조직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명화 충남대 커뮤니티케어센터장은 "지역대학과의 연계로 전공별 다학제 전문가와 지역사회 매치메이킹, 국립대병원과 동네의원,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과의 촘촘한 연계·협력을 통한 환자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구형 동네 돌봄 사업의 기틀을 제대로 다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요소"라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켜 대덕구형 동네 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구형 동네 돌봄이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복지서비스 제공 모델이다. 구는 현재 법1동과 법2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11월 케어안내창구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2.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3.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4.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5.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1.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2.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주말까지 비 예보…장마 시작에 침수 피해 지역 '불안'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헤드라인 뉴스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항우연·천문연, 경남 사천 우주청 인근 이전 법안 발의 '파장'

‘과학수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충청권 국회의원들까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면서 공동 대응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국회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17일 우주항공청 소재지인 경남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과 산업기능을 연계하기 위해 우주항공기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인근에 소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우주항공청 설치·운영에 관한..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 '30년 초과' 공동주택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 대책 마련 필요

대전의 공동주택 노후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가 정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은 260만 6823채로 전체의 22%로 나타났다. 즉 전국 주택 4채 중 1채가 노후주택인 셈이다. 노후 주택은 2022년 135만 9826채(12%), 2023년 170만 5215채(15%), 2024년 219만 4122채(18%)로 꾸준히 늘..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환불' 하려니 안된다?...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 다발

충청권 캠핑장 피해구제 신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중 환불 문제가 가장 많이 발생해 캠핑장을 예약하기 전 날씨와 환불 규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접수된 캠핑장 관련 피해구제 사건(327건) 중 환불 불만 사례가 246건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8.1%(157건)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이 15.7%(51건), 강원 12.9%(42건), 부산·울산·경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