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변만세] 배철욱 변호사 "법정 안팎에서 도움되는 변호사 될 것"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청변만세] 배철욱 변호사 "법정 안팎에서 도움되는 변호사 될 것"

청년변호사가 만나는 세상
법무법인 대세 배철욱 대표변호사 올해 개업 후 첫발
"공감하는 변호사 꿈 꿔"…검찰·법원 신뢰회복 지적도

  • 승인 2020-07-21 15:31
  • 수정 2020-07-21 16:57
  • 신문게재 2020-07-22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배철욱변호사
법무법인 대세 배철욱 대표변호사
"법정 안은 물론, 밖에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법무법인 ‘대세’ 배철욱(41·변호사시험 1기) 대표변호사는 법이 사회를 구성하고 작동하는 방식을 기술한 것인데, 그 자체만으로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법의 매력과 함께 그는 자신이 변호사 자격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변호사가 됐다.

그는 2012년 4월 대전에서 변호사로서 첫발을 디뎠다.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에서 경험을 쌓은 배철욱 변호사는 지난 1월 법무법인 대세의 대표변호사로서 새 출발을 했다.

법무법인 대세엔 젊은 청년변호사 4명이 함께 한다. 배철욱 변호사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면서 "마음이 맞는 젊은 친구들(변호사)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 함께 더 성장하는 변호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실력보다 공감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실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갈등보다, 공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더 많다는 판단에서다. 실력을 갖추기 이전에 가장 기본에 충실한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전에서 이슈로 꼽힌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강제추행 사건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그는 "공감을 통해 피고인의 결백을 믿기도 했는데, 법리적으로 봤을 때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아직도 기억에 남지만, 판결의 결과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지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변호사로서는 앞으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점이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다. 수년 내 법률서비스 영역에서 AI의 역할이 예상되고,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 등도 준비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서울 소재 대형 법무법인이 분사무소를 지역에 여는 방식으로 지역 법조시장을 잠식하는 점도 우려스러운 이유 중 하나다.

배철욱 변호사는 "변호사는 계속 증가하고, 다양한 이유로 수요 자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청년변호사)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게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철욱 변호사는 "법무법인 대세는 민사, 이혼, 부동산, 행정과 개인회생·파산 등을 대한변호사협회에 전문분야로 등록하고 있다"면서도 "고전적인 업무 분야 외에 법인 변호사들끼리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꿔야 할 관행으로는 검찰과 법원의 인식변화를 꼽았다. 배철욱 변호사는 "사안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며 "검찰과 법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인식해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배철욱 변호사는

▲대전시 서구 고문변호사 ▲전 세종시의회 고문변호사 ▲세종시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전 중앙경찰학교 형법 외래강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 서구협의회 지회장 ▲㈜이비가푸드 기업 고문변호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9월 집중호우·습한 더위 발생 원인 '장마전선 위치'…20년간 213㎞ 북상
  2. 건양대병원·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의날 인식개선 캠페인 전개
  3.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4. 20년째 제자리 성남중 설립…대전 동구의회 대책 촉구
  5. 대전의 역사와 정신, 춤으로 만난다…24일 '대전십무' 공연
  1. 대전 유성구의회, 일본 사세보시·나가사키현립대 방문단과 교류
  2. 둔산경찰서, 이상동기범죄 예방 다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3. 세종시민 800명 마음산책… 11월 중앙공원서 만난다
  4. '한글놀이터 세종관' 관람객 5만명 넘었다
  5. 금강유역 물관리·소방 역량 결집… 재난 대응망 강화

헤드라인 뉴스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가스기술공사는 음주기술공사?… 징계 30%는 음주운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가 산업통상부 산하 공공기관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시갑)이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20곳에서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현황을 전수조사해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안전을 책임지는 가스기술공사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랜드 20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각각 4건 등으로, 가스기술공사는 가스공사와 산업기술시험원의 6배를 넘는 수준이다. 가스기술공사의 음..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특별법 논의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다시 물꼬를 트게 되면서, 연내 제정의 불씨를 살렸다.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까지 확정된 가운데,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입법 논의가 실질적인 법안 심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주 국토위 국정감사 속에서도 여·야 간사(민주당 복기왕·국민의힘 정동만) 간 협의가 지속된 끝에 일정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은 최우선 안..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재추진에 우려 표명

공주시의회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통합 재추진 방침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2일 의장실에서 국립공주대 측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범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11명과 최원철 공주시장,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 박창수 교학부총장 등 대학 주요 간부 6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양 대학의 통합신청서 제출 안건이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된 통합 관련 논의 자리다. 참석자들은 통합 추진 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