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여론조사] 충청 행정수도 완성 염원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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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여론조사] 충청 행정수도 완성 염원 뜨겁다

대전 충남 충북 10명 중 6명 이상 찬성 세종 81.7% 압도적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 형성 윤석열 추격

  • 승인 2020-09-01 00:05
  • 신문게재 2020-09-01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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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에서 국가균형발전 백년대계인 행정수도 완성 염원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충남 충북 지역 주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 세종에선 응답자의 80%가 넘게 이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보수야당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격하는 판세다.

중도일보가 창간 69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각각 대전 807명, 세종 809명, 충남 806명, 충북 818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등 이전으로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대전에서는 '찬성한다' 61.9%, '반대한다' 30.2%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다.

행정수도 이전 대상 지역인 세종에선 찬성 비율이 81.7%로 압도적으로 나왔다. 찬성 비율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반면 반대는 14.6%, 잘모름 3.6% 순이다.



충남과 충북 주민들도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힘을 보탰다. 충남에선 찬성 응답이 65.1% 반대 25.8% 잘모름 9.2% 등으로 나왔으며 충북에선 찬성 60.9%, 반대 30.6%, 잘모름 8.5% 순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선호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충청권 4개 시·도에서 모두 이낙연 대표, 이재명 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경우 이 대표 22.0%, 이 지사 18.6%가 선두권을 형성했고 윤 총장이 15.7%로 추격하는 구도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0%,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수성을) 4.3%, 원희룡 제주지사 3.9%, 정의당 심상정 의원 2.8%, 양승조 충남지사 2.1% 등의 순이다. 기타후보라는 응답은 9.1%, 적합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없다는 응답도14.4%에 달했다.

세종에선 이 대표(28.9), 이 지사(23.3), 윤 총장(16.2), 안 대표(7.0), 홍 의원(5.5), 원 지사(2.7), 심 의원(2.5), 양 지사(1.1), 기타(5.0), 없다(7.7) 등이다.

충남 역시 이 대표(20.9%), 이 지사(18.1%), 윤 총장(16.6%) 등 1~3위로 나타났고 안 대표(9.6), 홍 의원(5.9), 양 지사(5.8), 원 지사(3.0), 심 의원(2.2) 순이다. 기타 9.3%, 없다 8.6%.

충북에선 이 대표(26.4), 이 지사(20.2), 윤 총장(13.4), 안 대표(6.1), 홍 의원(6.0), 원 지사(4.4), 양 지사(1.9), 심 의원(1.6), 기타(8.2), 없다(11.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대전 세종 충남 95% 신뢰수준에 ± 3.45%p, 충북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 3.43%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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