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남북교류협력 추진

  • 전국
  • 수도권

수원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남북교류협력 추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26일 업무협약 체결…아동·의료 분야 공동 지원 준비

  • 승인 2021-01-26 22:1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수원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남북교류협력 추진 2
수원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남북교류협력 추진 협약식
수원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북한의 아동기관과 의료시설 등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과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26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인도적 대북지원 및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수원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윤여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북한의 농촌지역 탁아·유치원, 학교 등 아동기관과 병원 등의 의료시설에 식량 및 방역물품 등 보건의료 용품을 지원하는 등 인도적 대북사업에 대해 양측이 협의해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제반 절차를 수행하며 물자전달 확인을 위한 북한 현지방문 모니터링을 위한 절차 등을 보장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남북교류와 통일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온 수원시는 지난해 8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준비해왔다.

윤여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북한과 교류가 가능해지면 빠르게 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원시와 함께 미리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남북관계 교착상태와 코로나19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원시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소중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시는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창립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농업, 보건, 아동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류협력사업, 조선족·고려인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