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독감 바이러스 통제하기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칼럼]독감 바이러스 통제하기

오세화(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

  • 승인 2021-02-09 16:18
  • 수정 2021-06-24 13:4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오세화박사님
오세화 박사
코로나19 독감 방역 수칙을 모두 준수해도 생기는 깜깜이 전염이 줄지 않아 백신 접종을 기다리지만 두려움이 여전하다. 그래서 몸으로 침투하는 바이러스를 코 세정으로 소독 멸균시켜 사전 예방으로 건강을 유지할 방법을 알려드린다. 이 방법은 모든 분들이 함께 시행해야 효과가 극대화되어서 사회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으니까 이 방법에 믿음이 있는 분들은 물론 믿기지 않는 분들도 동참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한다. 아직 독감 증상이 없으신 분이나 검사 받지 않은 분들은 물론, 특히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있어 격리 되신 분들은 주변에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므로, 또한 이 방법은 부작용이 전혀 없으므로, 필히 실시하시기 바란다. 더구나 5인 이상 단체 모임하시는 분들은 모두 다 함께 시행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백신 접종 받으신 분들도 아직 효과가 완전하지는 않으므로 마스크 쓰시는 것처럼 코를 세정하시기 바란다.



1. 코 세정하세요.

독감 같은 호흡기병은 숨 쉴 때 병원체인 바이러스 등이 코로 들어와서 감염이 시작된다. 발병 시작할 때까지 2~3일, 중증으로 되는데 1 주일 이상 걸리므로 바이러스가 자리 잡기 전에 마스크 쓰기 전과 귀가 후, 하루 두 번 코를 세정하면 바이러스가 멸균되어 예방이 가능하다. 멸균법은 바이러스의 변이를 차단시키므로 변종의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 장점이 있다.



2. 코 세정액 만들기



시중에서 판매하는 10% 포비돈-요드액을 물로 10배 희석해서 30cc 투약병에 담아 사용한다. 코를 풀어서 깨끗하게 한 후 면봉으로 코 안을 넉넉히 적셔주거나, 목이 깔깔하면 코 안에 한 방울씩 흘려준다. 목으로 넘겨 편도선을 적신 후 섭취해도 해는 없지만 입에서 뱉어낸다. 코 샘을 자극하면 코가 나오기도 하지만, 콧물도 자체 정화 작용이 있다.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드액은 외과 수술시 병원에 존재하는 모든 병원균들의 완전소독을 위해 복부 등을 개복하기 전에 쓰는 소독약으로, 베타딘으로도 불리는데 색이 남아있는 한 소독력이 있다.



귀, 눈, 코, 입, 손으로 감염이 가능하나 소리를 듣는 귀와 빛을 보는 눈에는 감염이 되어도 호흡기병으로 되지는 않는다. 손은 자주 씻고, 입은 음식물 섭취 등으로 씻기고, 소화기관으로 넘어가면 호흡기병이 될 수 없다. 코는 호흡함에 따라 미세먼지, 꽃가루, 잡초들의 홀씨 뿐 아니라 바이러스 등이 들어가고 이들을 코털, 점액 등이 기도까지 못 들어가게 막지만, 바이러스 등 이들 미세 입자들은 코 안에 쉽게 남아 비염, 독감 등의 원인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 안은 음식을 먹는 입보다는 훨씬 깨끗하여, 포비돈-요드 10배 희석액으로도 코 세정 소독은 충분하다.



3. 포비돈-요드는 포비딘, 베타딘 등으로도 불린다.

포비돈-요드는 합성고분자인 포비돈과 김, 다시마 등에서 얻는 요드를 복합시킨 소독제로 아메바 등 원생동물부터 바이러스까지 무차별 소독하지만 인체 등에는 해가 없고, 임상실험이 1960년대 이전에 완결되어 수술실에서 믿고 쓰는 약품이다. 값이 저렴하고 약국에서 구하기 쉬운 점도 강점이다.



4.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면 백신도 치료제도 소용이 없어진다.

부작용이 우려되시는 기저 질환이 있으신 분, 연세 있으신 분들에게 코 세정을 철저히 할 것을 권한다. 모임활동을 하시는 분들과 깜깜이 전염이 염려되는 분들도 코 세정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전선에서 진력하시는 의료진을 포함하여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될 것이 우려되시는 모든 분들께 포비돈-요드 코 세정으로 감염 공포에서 벗어나시기를 기원한다.



조류독감과 돼지열병의 예방에도 포비돈-요드가 도움이 될 듯하다.



5. 병원체의 퇴치는 몸 밖에서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몸 밖에서는 소독으로 쉽게 병원균을 이길 수 있지만, 체내에서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병균을 제거해야 하므로 단순하지 않다. 체내에서의 방어는 개인의 면역체제나 항생제, 백신으로 유도된 면역세포로 가능하지만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고, 항생제와 백신들의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시일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이 있다.



독자적으로는 생존도 못하는 바이러스에게 인간이 당하는 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간단하고 저렴한 코 세정에 여러분들의 일치된 협력이 요구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거점국립대 첫 여성총장… 미래인재 육성·교육 균형발전 기대
  2. 취임한달 영호남 챙긴 李대통령 충청만 박탈감
  3. 교육청-학교 책임 떠넘기기? "대전가원학교 지금 당장 휴업하라"
  4. [사건사고]물놀이 50대 다이빙 후 하반신 마비호소…교통사고 70대 운전자 사망
  5. '다시 집, 다시 학교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 품는 대전교육청 남학생가정형Wee센터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4년제 대학 신입생 74.7%가 일반고 출신… 기회균형선발 9.3%
  3.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4. 갑천 국가습지 보전대책 본격화…교란식물 제거·울타리 설치
  5. 재료연 AI가 실험하는 자율실험실·전기연 대형 시험설비 현장 가 보니

헤드라인 뉴스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제시대 보문산별장 복원… 한·일교류 상징시설 될까

일본인이 조선의 온돌과 일본의 다다미를 결합해 보문산에 지은 별장의 복원 공사가 완료됐다. 별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조경 복원만 남겨두었으며, 쓰지 만타로의 아들이면서 대전에서 나고 자란 쓰지 아츠시(87) 씨의 바람대로 일본과 한국 교류의 상징이면서 시민 휴식시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보문산 야외음악당에 오르는 길목에 있는 쓰지 만타로(1909~1983)가 지은 근대식 별장의 복원을 최근 마쳤다고 밝혔다. 보문산 중턱에 정남향으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현관과 햇볕 잘 드는 테라스를 겸한 복도, 침실 1·..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대전시 스포츠 마케팅 매력에 '흠뻑'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한화이글스의 성적과 인기가 치솟으면서 대전시가 이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늘어나는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

전국적으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세대로 전월보다 2.2%(591세대) 늘었다. 이는 2013년 6월(2만 7194세대)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방에서 두드러졌다. 2만 2397세대로 83% 비율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대전사랑카드 7월1일부터 본격 운영

  •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더위 피하고 밥값 아끼고…구내식당 ‘북적’

  •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무더위 날리는 물줄기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