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생태복원' 충남도민과 해법 찾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금강하구 생태복원' 충남도민과 해법 찾는다

충남도의회 금강특위, 서천서 민·관 대토론회... 금강하구 자연성 회복 방안 논의

  • 승인 2021-04-12 16:34
  • 수정 2021-05-07 12:44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210412_충남도의회 대토론회2
충남도의회 금강특위는 12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해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의회 금강권역 친환경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금강특위·위원장 양금봉)는 12일 서천 문예의전당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금강하구 자연성 회복을 위해 실증실험을 통한 기수역 복원'을 부제로 생태와 물 이용, 자연과 사람, 강과 바다간 균형 있는 금강하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 김정욱 명예교수가 좌장을, 충남연구원 김영일 전임연구위원과 낙동강 해수유통 실증실험에 참여했던 부산대 안순모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또 김기서 도의원(부여1·민주당)과 이동익 한국농어촌공사 서천지사 부장, 김보국 전북연구원 지역개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송미영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억수 금강하구 생태복원위원회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김영일 전임연구위원은 해수순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금강하구 복원방안을 설명한 후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연구결과에 기초한 금강하구 개방 실증실험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증실험을 위해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의점 도달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안순모 교수는 실험 결과와 생태변화와 해외 사례를 예로 들며 "생태복원 가능성을 토대로 금강하구 해수유통 실증실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10412_충남도의회 대토론회3
충남도의회 금강특위는 12일 서천문예의전당에서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이어 열린 토론에서 패널들은 지자체와 주민 등 이해당사자와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의기구 구성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익 부장은 "자연성 회복을 위한 기수역 복원 시 농업용수와 국가산단 공업용수 안정적 공급방안, 저지대 침수피해 등을 검토해야 한다"며 "충남·전북 등 지자체와 주민, 환경단체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보국 선임연구위원은 "사회·경제·환경적 영향평가는 중앙·지방정부와 관계기관, 농어민 등 금강하구와 밀접하게 연관된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계획·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미영 선임연구위원은 "다양한 논의에서 가장 핵심은 이해관계자들 간 공감대와 상호 연대"라며 "물 이용에 대한 상하류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대안 논의도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기서 의원은 "새만금호 해수유통이 금강하구 해수유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금란도 개발에 앞서 금강하구 주변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고 해수유통 사업을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억수 운영위원장은 "해수유통시 농공용수 공급을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김영일 전임연구위원의 제안처럼 10㎞ 이내 1개 취수장, 3개 양수장을 옮기거나 연계 운영 등 충분히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토론회에 참석한 한 도민은 "물을 가둬놓고 막아 놓으면 썩는 것은 상식"이라며 "물이 가로막히니까 썩게 되고, 그 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정부에서는 도수로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물을 이용하고자 했지만, 실질적으로 오히려 썩은 더러운 물을 깨끗한 유역에 쏟아내는 이러한 것들의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 개방이 이뤄지고 나서 2년차 들어오니까 실제 세종보나 공주보 상류에 창궐했던 녹조가 서서히 옅어지거나 없어지면서 그 녹조의 영향이 백제보 아래 하류로 계속 내려갔고, 실제 2018년~2019년 개방초기에는 백제보나 백제보 상류에 있는 공주보나 세종보의 녹조가 급격하게 저감되거나 녹조발생 빈도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 마감…과열 경쟁 속 심사 결과 촉각
  2. 대중교통 힘든 대덕연구단지 기관들도 차량 2부제 "유연·재택 활성화해야"
  3. 경부고속철도 선형 개량 공사에 한남대, 국가철도공단 수년째 마찰
  4. 與 충남지사 양승조-박수현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行
  5. 백동흠 신임 대전경찰청장 "시민안전 수호하고 공정한 경찰 최선"
  1. 충남대병원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개최
  2. 與 세종시장 이춘희·조상호 결선행 "낙선 후보 지지세 향방 관건"
  3. 법인카드 관리 회계과장이 5년간 16억원 회삿돈 횡령 '징역형'
  4. 대전 길거리에서 아내에게 흉기 40대 체포
  5. 김호승 충남경찰청장 "교통·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 다할 것"

헤드라인 뉴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수도 완성, 말 뿐이었나"…개헌은 배제, 특별법은 지연 우려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움직임에 잇따라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펼쳐지자 중앙 정치권을 향한 지역사회의 공분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수도 완성이 현 정부 국정과제인 데다 여야 지도부 모두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꾸준히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개헌 동시투표는 배제, 관련 특별법은 지연 우려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주도로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우원식 의장 등 187명 발의)을 마련, 지난 3일 의안 접수까지 이뤄졌다. 개헌안은 기존 한문인 헌법 제명의 한글화를 비롯해 부마항쟁과 5·18민..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베이커리 카페·주차장 가업상속공제 제외... 대전서도 혜택 제외 많아지나

최근 대전과 근교에서 제빵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비교적 설치가 간단하고 단순 유지만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사설 주차장은 앞으로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대형 카페나 기업형 베이커리가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라는 지시 이후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잇단 지적에 정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 빵을 만들지 않는 베이커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업 경영 인정 기간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정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충청권 상장기업, 중동 전쟁 여파에 시총 31조 8191억 원 증발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성장세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기계·장비 업종과 금융업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이들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한 달 사이 31조 8191억 원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유가족에게 쫓겨나는 안전공업 대표

  •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중동전쟁 장기화에 요소비료 수급 불안

  •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 꿈돌이 선거택시 대전 도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