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간지] 만성두통, 어지럼증 진료과는?… "우선 신경과 내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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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간지] 만성두통, 어지럼증 진료과는?… "우선 신경과 내원해야"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등 다양
신경과, 신경외과 차이점은 수술 여부
"두통 등 기질적 질환 있을 시 신경과부터"

  • 승인 2022-02-13 12:25
  • 신문게재 2022-02-14 10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게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인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을 때 어떤 진료과의 진료를 봐야 하는 걸까?

사람들은 내과나 정형외과와 같은 진료 과목은 익숙하지만, 두통과 어지럼증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어느 과의 진료를 봐야 하는지 막연한 경우가 많다.

또 '신경'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진료과인 신경과, 신경외과, 신경정신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일반인들은 구분하기가 어렵다.

진료과목들 간의 혼돈을 피하고 정확한 진료를 위해 신경계 증상 관련과와 역할 등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신경과, 신경외과 차이점은?… 내과적 치료가 가능하면 신경과

각 진료과를 비교해 보자면, 신경과는 우리 몸의 신경계와 관련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진료하는 전문과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말단 신경들이 전달하는 과정에 신경과 신경 사이의 공간인 신경접합부의 질병과 신경이 분포하게 되는 말단 근육의 병들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즉, 뇌, 척수 및 신경근(root), 신경, 신경접합부, 근육까지의 모든 신경계에 발생하는 기질적인 질병을 다루는 과가 신경과이다. 쉽게 신경 내과라고도 한다.

신경과는 약물치료로 가능한 염증성 질환을 내과적 치료를 주로 시행하는 과다.

신경과의 범위는 굉장히 광범위하고 다양하며 하위 진료과를 구분해 보자면 뇌졸중 분야,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분야, 운동 질환 분야, 뇌전증 분야, 치매 분야, 신경계 감염 분야, 신경이안과 분야, 통증 분야, 종양분야가 있다.

신경외과는 뇌, 척추, 뇌신경과 척수신경, 말초신경 등 신경계에 생기는 다양한 질환들에 대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는 분야이다.

많은 경우에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수술(microsurgery)을 하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방사선 수술, 혈관 내 수술, 통증 치료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분야들로 확장되고 있다.



▲신경계에는 정신과도 포함

신경정신과는 명칭의 혼란으로 인해 1982년에 신경과와 정신과로 분리가 됐고 정신과는 2011년에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신건강의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수면 장애, 스트레스, 정신신체질환 등 비교적 가벼운 정신건강 문제부터 치매, 조현병(정신분열병), 양극성 장애 등 보다 심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질환들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치료한다.



▲만성두통, 어지럼증 등 기질적 질환... 신경과 먼저

만성두통 어지럼증 등 기질적인 신경계 질환이 있을 경우 우선 신경과에 내원해야 한다. 신경과 진료를 먼저 보고 신경학적 검사와 신경계의 이상을 알아내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어떤 원인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는지를 감별할 필요가 있다.

그 원인 질환에 따라 약물적 치료를 해야 할지 아니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될 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희영 대전우리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은 "과거에 비해 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고 일반인들도 뇌졸중이나 치매와 같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타과에 비해 국민의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 사회가 고령화 될수록 뇌신경관 관련된 질환이 늘어나므로 신경과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신경과 병원을 방문해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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