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정권 이양과 지방선거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정권 이양과 지방선거

박남구 대전컨텍센터협회장

  • 승인 2022-05-09 10:12
  • 신문게재 2022-05-10 18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박남구
오월은 신록의 계절이다. 온 들과 산이 연두빛을 넘어 녹색으로 물들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절이 바로 5월이다. 오는 10일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로 국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청와대가 국민에게 개방되고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지는 역사적인 해 이기도 하다.검수완박이 통과되면서 여야의 후폭풍이 전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생업의 갈림길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제발 여야가 정권다툼으로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국민들이 안정되게 살 수 있도록 도움 주기를 바란다.

다음달 6월 1일이면 제 8회 지방선거일이다. 공천의 잡음과 오합지졸한 예비후보자들의 물고, 뜯고 이겨보겠다고 하는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은 제발 물러나 주기를 희망한다. 물론 후보자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 해서 표 몰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얼마 후면 새로운 시장과 도지사 및 각 시군구 의원들이 당선될 것이다. 정치에 처음 입문하는 분, 재선하신 분들이 새로운 민선 8기를 이끌 주역들이 나 올 것이다. 이번에 선택을 받을 정치인은 어떤 사람일까? 직업인으로서의 정치인 아니면 시민을 위한 봉사자 또는 전문가 중 어떤 정치인이 선택을 받을까요? 우리 대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을 할까요? 참으로 궁금하다.

해가 갈수록 정치하고자 하는 후보들은 늘어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해볼만하다는 건가? 정말로 전문가이기 때문에 아니면 정치 라인이 좋아서? 봉사정신이 투철해서, 정치인의 특혜가 많아서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이 늘어난 것인가? 참으로 궁금하다. 요즘 중소기업 및 서비스 업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너무 어렵다고 한다. 대전에 컨택센터에서 근무를 하는 상담사가 약 1만여 명으로 상당히 많다. 이는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시장에 당선이 되시는 분께 컨택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컨택센터 상담사들은 2년 이상을 코로나19 때문에 밀접센터로 사회적 눈총을 너무 많이 받아 왔고, 아주 나쁜 일자리로 많은 매스컴들이 떠들어 댔다. 그럼 대책은 무엇인가? 고객 상담은 누가 할 것인가? 만약 1만여 명이 직장을 잃어버리면 지역경제 및 일자리는 누가 만들어 줄 것인가? 참으로 애석하기 짝이 없다. 그렇다고 한탄만 할 것인가?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고 믿는다. 항상 그래왔듯이 각자의 위치에서 살기 위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후보자들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 행정의 전문가, 경제정책의 전문가라고 귀가 아프도록 듣고 있다. 이번 6.1 지방선거는 시민들이 잘 선택해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편에서 시정을 펼치는 그런 후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의원, 구의원 역시 봉사의 정신으로 중무장한 후보자들을 선택해야 올바른 대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략적인 후보 보다는 지역에 맞는 일꾼을 내가 잘 뽑아야 되는데 아직 결정을 못하고 있는 유권자가 많은 것 같다.

대전지역 예비후보님들께 묻고 싶다. 매일 문자로 지지만 호소하지 말고 어떤 정책으로 4년을 만들어 갈 것인지 차별성 있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 한다. 공천 받았으니 무조건 되겠지 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기를 소망한다. 구의원 및 시의원 후보자는 출마지역의 애로를 찾아보고 지역민을 돌볼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주민과의 소통으로 만들어 가야될 것이다.

무조건 많은 사람을 만나서 명함을 전달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원팀 이라면서 무리를 지어서 다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민이 불편하다. 최선을 다 했을 때 좋을 결과가 나오듯이 후보들 모두 한 점 부끄럼 없이 공명정대한 선거 풍토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
박남구 대전컨택센터협회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디지털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