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대전시의장 선출은 끝났지만, 남은 뒷끝?

  • 정치/행정
  • 썰: 솔깃한 이야기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대전시의장 선출은 끝났지만, 남은 뒷끝?

  • 승인 2022-07-08 10:47
  • 수정 2022-07-08 14:3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20708104609
7월 7일 대전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이 의장 선출 투표를 하는 모습.
○… 대전시의회 의장 투표 결과를 두고 의원들 사이 불신(不信) 논란이 격화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 원 구성 과정에서 파행까진 이뤄지진 않았지만, 의장 선출 과정 중 '13대 9'라는 뜻밖의 투표 결과에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추대형식 또는 내부 후보 선출로 전·후반기 의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초선의원이 대다수라는 점과 지난 대전시장 경선 후폭풍 영향에서인지 당내 추대 방식은 부결. 결국 의원총회까지 2~3차례 열고 최종 당내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이상래 의원을 의장 후보로 정하고 당론으로 결정.

당내 경선 방식에 반발·이탈하고 대전시의회 본회의 의장 선거까지 출마한 박종선 의원과 의장 투표 진행. 민주당과도 원내대표 사이 부의장 1석을 나누기로 협의까지 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당론으로 정한 이상래 의원에게 몰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있었으나, 결과는 13대 9. 두 명의 의원만 다른 의견을 냈다면 1차 투표에서 결론이 나오지도 않았을 상황.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국민의힘에서만 이탈표는 '최소' 4표. 민주당에서 몰표를 주진 않았을 거란 예상분석도 나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불신만 팽배해지는 분위기.



국민의힘 소속 모 시의원은 "의원총회를 열고 2~3차례 협의를 통해 결국 후보를 정하고,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의장 투표 뒤 의원들 사이 신뢰 문제는 심각하다"며 "가뜩이나 초선이며 잘 모르는 사이기 때문에 초기에 깨긴 신뢰 관계를 어떻게 쌓아갈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며 아쉬움 토로.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