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대전]탁구 자체가 인생의 목표, 주니어부 최강을 노린다 호수돈여중 최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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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인대전]탁구 자체가 인생의 목표, 주니어부 최강을 노린다 호수돈여중 최나현

주니어 국제대회 우승, 대전탁구 명성 세계에 알려
국내 최강 실업팀 진출! 올림픽 금메달이 꿈

  • 승인 2022-09-18 17:50
  • 수정 2022-09-19 09:17
  • 신문게재 2022-09-18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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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호수돈여중 탁구부 최나현(15) (대한탁구협회)
"진로 고민해본 적 없어요, 탁구 자체가 인생 목표니까."

호수돈여중 탁구 요정 최나현(15) 꿈 많은 사춘기 탁구소녀다. 7살 때 탁구 코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찾은 탁구장에서 꿈을 키웠고 이제는 인생의 목표가 됐다. 지름 40mm에 무게 2.7g에 불과한 작은 공이지만 꼬마 최나현의 마음을 훔치는 데 충분했다. 탁구대보다 작았던 최나현은 어느새 성장해 국내 주니어부를 대표하는 탁구 유망주로 떠올랐다.



8월 30일부터 슬로베니아 오토세크와 크로아티아 바라주딘에서 열린 WTT 유스 컨텐더 대회에서 U-15 여자단식 경기에 출전한 최나현은 폴란드의 탁구 유망주 나탈리아 보그다노비치를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결승 상대인 나탈리아는 이전 대회에서 최나현에게 두 번이나 패배를 안겼던 선수였다. 패배의 트라우마가 남아 있을 법했지만, 최나현은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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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부 탁구 유망주 호수돈여중 최나현(15)이 연습 중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금상진 기자
"처음 만나는 선수도 아니었고, 이전 대회에서 움직임이 익숙했던 선수라 더 편했어요" 최나현은 1세트부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대의 장점인 스트레이트 코스 공략을 쓰지 못하도록 공을 보냈고 자신의 장점인 포핸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앞서 두 번의 패배가 최나현에게 보약이 된 셈이다.



한참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나이지만, 운동 외 다른 분야에는 관심이 없다. 최나현은 "운동하는 동료들 외에는 어울릴 시간도 없다"며 "쉬는 날에는 은행동에 나가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 사 먹는 것이 유일한 취미 생활"이라고 말했다.

최나현의 롤모델은 중국의 탁구 국가대표이자 세계 랭킹 1위 천멍(Chen Meng)이다. 여자 탁구 단식에서 넘사벽으로 불리는 선수다. 튼튼한 신체에 뛰어난 반응속도, 정교한 볼 컨트롤이 장점이다. 최나현은 "전후좌우 움직임이 좋고 무엇보다 저에게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선수"라며 "상대 선수로 만날 일은 없겠지만, 경기 모습을 자주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산 호수돈여중 탁구부 코치는 "(최)나현이는 포핸드가 장점인 선수로 최근에는 약점이었던 백핸드 동작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아직은 성장기에 있는 선수로 잔 플레이와 커트에서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향후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 코치는 "같은 나이별 랭킹 1위인 유예린(유남규 전 대표의 딸) 선수와 간격을 좁혀가는 것을 목표하고 있는데 체력과 파워가 보완된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탁구부가 전국 상위권에 유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나현은 "중학교 졸업하기 전 국내 주니어부 랭킹 3위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실업팀으로 진출해 태극마크도 달고 올림픽 메달까지 도전하는 것이 꿈"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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