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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돌봄 컨퍼런스 개막행사에서 동일교회 어린이들이 찬양하는 모습 |
당진동일교회(담임목사 이수훈)는 CBS와 함께 17~19일까지 전국에서 모인 1200여 명의 목회자들을 상대로 출산돌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저출산으로 국가가 소멸할 위기에 봉착한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선봉에 서서 신생아를 더 출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안 및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출산돌봄 컨퍼런스는 17일 오후 2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수훈 담임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개회예배는 순복음대구교회 이건호 목사의 대표기도와 대구충성교회 최영태 목사의 설교로 진행했다.
이어 김해중앙교회 강동명 목사의 축사가 있은 후 김태흠 중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어기구 당진 국회의원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태흠 도지사를 대신해서 참석한 허창덕 복지보육정책과장은 "저출산 해결은 대한민국의 존폐가 달린 문제"라며 "결혼·출산·양육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저출산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사를 대독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출산돌봄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당진도 출산률 저하가 심각한데 동일교회가 당진의 출산률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통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출산률 극복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은 "저출산은 국가적 재앙이고 위기이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2.1명을 낳아야 현상유지를 하는데 현재 0.78명으로 저조해 걱정이 앞서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환점이 마련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일교회 이수훈 담임목사는 "195개 UN 가입 국가 중 대한민국이 출산률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저출산 재앙이 왜 한국에 임했을까를 생각하고 이를 극복하는 길 만이 살 길이며 한국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출산돌봄에 교회가 나서야 하는 이유로 "이미 교회는 교육관, 식당 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다 준비돼 있고 추가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도 당장 시작할 수 있다"며 "교회에는 언제든지 유용 가능한 퇴직교사, 주부 등 유능한 일꾼들이 확보돼 있어 방향만 정하면 당장이라도 돌봄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저출산 문제에 예산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젊은이들의 고단한 삶을 보듬어주고자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했고 교회가 책임지고 돌봄을 실천하니 출산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동일교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을 학원 대신 교회로 불러 인성교육·학업지도·생활지도를 해 왔고 아이들의 생활 태도가 변하며 학업 성적도 크게 향상했다.
아이들의 수가 금새 200명이 넘어섰고 도우미를 자처하는 어머니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교회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니 자연스럽게 출산운동이 일어났고 '3명 낳기'에서 '5명 낳기 운동'으로 확산했다.
동일교회가 작은 중소도시의 농촌 지역인데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29세로 젊어졌고 한 가정에 평균 3명의 자녀를 출산했으며 이는 2020년 당진시의 초등학생 중 12.4%가 동일교회 소속 이다.
매일 오후가 되면 교회 마당에는 500여 명의 아이들이 뛰어 놀고 온 교회에는 아이들로 활력이 넘치고 있다.
27년 전에 교인 1명으로 시작한 동일교회의 출석 교인 수는 5000여 명으로 늘어났고 이중 초신자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부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이수훈 담임목사의 아이 3명 낳기 운동의 결실이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동안의 출산과 돌봄의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알리고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즉시 실천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을 함께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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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