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태국 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 ‘바트(Baht)’ 속 국왕의 품격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태국 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 ‘바트(Baht)’ 속 국왕의 품격

  • 승인 2026-05-31 11:47
  • 신문게재 2026-01-31 39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태국의 공식 화폐인 바트는 전통 질량 단위에서 유래하여 1897년 현대적 체계를 갖추었으며, 동전과 색상별로 구분된 다섯 종류의 지폐로 구성되어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모든 화폐에는 국왕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어 왕실에 대한 태국 국민의 깊은 존경심을 상징하며, 화폐를 훼손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될 만큼 국가적 가치가 높습니다. 바트화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태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물로서, 화폐를 이해하는 것은 태국 사회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6사진
동남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히는 태국의 화폐 '바트(Baht)'에는 오랜 역사와 국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나라와 관광·경제·문화 교류가 활발한 태국의 화폐를 이해하는 것은 곧 태국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기도 한다.

태국의 공식 화폐 단위인 바트는 본래 전통적인 질량 단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수백 년 전부터 사용돼 왔다. 현재와 같은 현대적 화폐 체계는 1897년 도입됐으며, 이후 태국 경제의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바트화의 가치는 환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1바트당 한화 약 35~40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태국 여행이나 현지 물가를 계산할 때는 바트 금액에 약 40을 곱하면 쉽게 환산할 수 있다.

태국 화폐는 실생활에 맞춘 세분화된 체계가 특징이다. 동전은 1·2·5·10바트가 주로 사용되며, 보조 단위인 '사탕(Satang)' 동전도 존재한다. 25사탕과 50사탕 동전이 사용되는데, 100사탕이 모이면 1바트가 된다. 작은 금액이지만 현지 시장이나 대중교통 등에서 여전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지폐는 20·50·100·500·1000바트 총 다섯 종류로 발행된다. 권종마다 색상이 뚜렷하게 구분돼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20바트는 초록색, 50바트는 파란색, 100바트는 빨간색, 500바트는 보라색, 1000바트는 갈색 계열로 제작됐다.

무엇보다 태국 화폐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지폐와 동전에 국왕의 초상화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태국 국민들은 왕실에 대한 존경심이 매우 깊으며, 이러한 문화는 화폐를 대하는 태도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국왕의 얼굴이 담긴 화폐를 발로 밟거나 훼손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 단순한 돈이 아니라 국가와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현지 전문가는 "돈은 그 나라의 얼굴이라는 말처럼 태국의 화폐에는 국가적 자부심과 문화적 가치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색채와 국왕의 모습이 담긴 태국 바트화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태국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화폐 속 이야기를 이해하는 일은 곧 태국이라는 나라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유정 명예기자(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송언석 "이재명 대통령 표 무효 처리돼야"
  2.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5월 가정의달 기념 인문학 특강 성료
  3. 李대통령 투표용지 노출공방 "선거법 위반" vs "억지공격"
  4. 문봉길 충남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현장점검
  5. [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어진·나성 표심 가를 핵심은… “문화·상권 활성화” vs “교육·정주환경 개선”
  1. 대청병원, KB라이프파트너스 HO&F지사 업무협약 체결
  2. 6·3 지선 사전투표 첫날 마감…대전 10.75%·세종 12.52%·충남 11.46%·충북 11.93%
  3. 장철민, 조상호 지원 사격 "세종의 새 미래 그려나갈 적임자"
  4. 소진공, 법률자문 등으로 폐업 경영위기 소상공인 법률지원 강화
  5. 박수현 "민선8기 성과 등 지적, 충남 현주소 파악하기 위한 발언"

헤드라인 뉴스


[대전MZ로그] `싼게 다 비지떡은 아니죠~`…요즘 핫한 다이소 뷰티, 인기 비결은?

[대전MZ로그] '싼게 다 비지떡은 아니죠~'…요즘 핫한 다이소 뷰티, 인기 비결은?

#.대학생 김규리(22)씨는 지난해부터 다이소 화장품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싼 가격 때문에 호기심으로 샀지만, 사용해보니 전문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과 비교해도 품질이 괜찮다고 느껴져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다. 김 씨는 "가격 부담이 없다 보니 한 번 살 때 5개씩 구매한다"며 "처음에는 너무 저렴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품질이 좋아 계속 쓰게 된다"고 말했다. 요즘 2030 사이에서 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다. SNS 상에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뷰티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피부과 전문의들..

李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연이틀 투표 참여 강조
李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연이틀 투표 참여 강조

6·3 지방선거가 임박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이틀 투표 참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31일 엑스(X)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국민이 맡긴 권력을..

"전의면 5평 사무실서 글로벌 기업까지" K-뷰티 이끄는 한국콜마
"전의면 5평 사무실서 글로벌 기업까지" K-뷰티 이끄는 한국콜마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도시로." 신행정수도로 계획된 세종시의 최대 과제는 자족 기능 확보다. 세종은 43개 중앙행정기관부터 15개 국책연구기관까지 행정·공공 영역의 인프라 이전을 토대로, 관련 서비스 산업이 일찌감치 타 시·도를 압도하며 초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 행정 등 세부 영역의 산업 매출액은 인구 39만여 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11조 원을 기록했으며, 도 단위 지역을 제외하면 서울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올라섰다. 인천과 대구, 부산 등 국내 대도시를 모두 앞서는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