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500만원"… 대전시, 하니(HONEY) 프로젝트 시동

  • 정치/행정
  • 대전

"결혼하면 500만원"… 대전시, 하니(HONEY) 프로젝트 시동

도시 인구 확대와 청년 유입 촉진이 목표
만남·결혼·정착·출생 등 ‘풀 패키지’ 지원

  • 승인 2023-12-12 14:33
  • 수정 2024-02-07 16:1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청년1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12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청년층 인구 비율 29.4%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인 대한민국 중심도시로서 인구 확대와 청년이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만남부터 출산까지 대전시에서 총체적으로 지원해 인구문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하니(HONEY) 대전 프로젝트는 청춘남녀의 만남과 결혼 신혼부부의 정착과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으로, 만남과 결혼, 정착, 출생 등 모두 4단계로 구성했다.

만남 분야의 대표 추진 사업은 ▲청춘남녀 만남 행사 ▲데이트명소 홍보 ▲대표 축제 시 만남 프로그램 편성 및 연계 등이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는 대전에 재직 중인 미혼남녀(자영업자 포함)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테미오래와 대청호, 신세계 아쿠아리움, 엑스포 공원과 같은 대전의 명소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혼 분야의 대표 사업은 결혼장려금 지급과 예비신혼 학교 등이다. 결혼 장려금은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 원씩, 가구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급 시기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2025년부터다. 예비신혼 학교에서는 결혼 초기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청년2
제공=대전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착 지원 사업으로는 ▲청년주택 2만 호 공급 ▲행복주택 임대료 감면 사업 '아이플러스'▲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시는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세대를 대상으로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자녀 1명 50% 감면, 자녀 2명 100% 감면)할 계획이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대전도시공사,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로 부부 합산 연 소득이 9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한다. 보금자리 지원 사업을 통해 4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 대출한도 3억 원 내에서 이자를 1.5% 지원, 연 최대 450만 원씩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출생 지원 사업엔 양육수당 지원과 첫 만남 이용권 지급, 난임 시술비 확대가 있다. 대전의 난임 부부는 내년부터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2030년까지 혼인 건수와 청년 인구 비율 10% 증가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청년 신혼부부가 행복하고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소멸 위기에 맞설 방파제 도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 경제세미나] "대전 AI 성장전략, 우수한 연구역량을 산업 경쟁력으로”
  2. 세종시 아이들의 놀이터, '꿈마루 사업'… 예산 정상화 주목
  3. '시비 지원 없다'던 세종 빛트리축제… 보조금 6천만원 논란
  4. 충남대 명예교수회, 명사특강으로 지역 협력의 새 길 열다
  5. 세종시 복지·의료 사각지대… 시의회 행감서 잇단 지적
  1. 서구 사회복지관협의회 사례관리 네트워크 '서구 사례이음' 사례관리 컨퍼런스
  2. 천안시, '빵빵데이' 참가 빵집 53곳 집중 위생점검 완료
  3. 세종시 토석채취·지하수 관리 도마 위… 시의회 개선 촉구
  4. 이준배 국힘 당협위원장, 중앙당 협력 '매개체 역할' 주목
  5. [결혼]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자혼

헤드라인 뉴스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양보안에도 기존 후보 고수…답 없는 대덕구의회에 區 '셧다운 위기'

대전 대덕구의회가 넉 달째 이어진 파행으로 민생을 내팽겨 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반기 의장직을 둘러싼 감투싸움만 되풀이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건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의장 후보 추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협상이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대덕구의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0일까지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도 본예산 심의마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덕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4명(전석광..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