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권 2012년부터 인구 유입 꾸준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충남 서북부권 2012년부터 인구 유입 꾸준

서북부권 인구 133만 명…충남 내 63% 차지
지역 내 총생산 규모 충남 내에서 72.4% 달해

  • 승인 2023-12-28 15:57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베어밸리
충남 서북부권 인구 (자료=충청지방통계청)
충남 서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의 인구 유입이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은 28일 발표한 '충남권 베이밸리 메가시티 기반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권 인구는 133만 7000명으로, 충남 인구(212만 3000명)의 63%를 차지했다. 이중 인구는 천안(49.2%)이 가장 많고 아산(25.0%), 서산(13.2%), 당진(12.6%) 순이었다.



서북부권 인구는 2012년(118만)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2018년 130만 명을 넘겼으며, 2020년 131만 명, 2021년 132만 명, 2022년 133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중 연령대는 30~40대가 가장 많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북부권은 30대(14.2%), 40대(17.1%) 인구 구성비가 가장 높았는데, 전국 평균 30대(12.9%), 40대 (15.7%) 인구 구성비보다 높은 수준이다. 총부양비(15~64세 생산 가능 인구에 대한 유소년, 고령 연령층의 인구비)는 서북부권 지역(40명)이 전국 평균(41.8명)보다 낮았다.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충남 내에서 가장 많았다. 2020년 기준 충남 서북부권의 GRDP는 84조 원으로 충남도 전체 GRDP(116조 원)의 72.4%를 차지했다. 이중 GRDP는 아산(35.8%)이 가장 높았고, 천안(31.2%), 서산(18.9%), 당진(14.0%)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0.7%로 충남도 전체(0.4%), 전국 평균(-0.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기준 충남 서북부권의 종사자 300명 이상 사업체 수는 124개로, 충남도(177개) 내에서 가장 많았다. 종사자 수 구성비는 17.4%로, 전국 평균(14.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종사자는 제조업(35.5%)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10.8%), 보건·사회복지업(7.8%)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도·소매업 비중이 23%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15.5%), 제조업(10.5%) 등의 순이었다.

수출 규모는 이 지역이 충남도 전체 수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2년 기준 충남 서북부권 수출액은 1041억 불로, 충남도 수출액(1075억 불)의 96.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북부권 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기준 79만 20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81만 1000명)의 97.7%였다. 취업자는 천안시(48.6%)가 가장 많고 아산(25.0%), 서산(13.5%), 당진(12.9%) 순 이었다. 고용률은 65.7%로, 2013년 대비 4.3%p 상승했다. 서산시가 70%로 가장 높고 당진(69.8%), 천안(64.5%), 아산(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은 민선 8기 충남도 공약 사항이다. 경기도와의 협력으로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통계는 충청지방통계청이 충남도청의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기반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4.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5. 경찰청 총경급 전보인사 단행… 충남청 전출 17명·전입 18명
  1.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2. 대전 탄동농협, 노은3동에 사랑의 쌀 기탁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5. 세종시 2026 동계 청년 행정인턴 20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